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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생각들

3월 6일의 화두 : 러시아 루블화의 추락, 코스트코 맴버십 회원료 인상

  • 러시아 루블화의 추락

러시아 루블화의 가치가 미국달러대비 30% 하락했다고 서방국가들이 측정했습니다.
러시아의 가장 큰 은행과 다국적기업들이 국제 송금 시스템 SWIFT에서 배제되었으니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닙니다.
지난 2월 28일 미국의 U.S. Treasury’s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OFAC)는 러시아 중앙은행의 자산에 대한 접근을 차단했습니다.
이는 러시아 정부가 루블화 가치하락 방어를 할 수 없게 하기 위함입니다.
많은 나라들이 이처럼 러시아 중앙은행의 자산을 동결했습니다. (일본, 독일, 영국, 이탈리아, European Comission)

정확히 말해 U.S. Treasury가 자산을 동결했다기 보다는
자산을 해외로 빼갈 수 없게 잡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중앙은행들이 그렇듯이 러시아 중앙은행도
루블화의 가치가 널뛸것을 대비해 외화나 금을 대비해 두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나라들에 예금되어있는 러시아 중앙은행의 자산은 $630.2 billion 정도 규모, 한화로 767조 정도인데 이 돈이 묶이므로 해서 러시아가 발목 잡히게 된 것이죠.

하지만 러시아가 아무 생각없이 전쟁을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러시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2021년 러시아 중앙은행의 예금 중 미국달러는 16.7% 뿐이었고 그 중에서도 21.7%는 금으로 13.1%는 중국 위안화로 대체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 세계 여러 나라들이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에 전혀 안심할 만 한 상황은 아닙니다.

루블화 가치가 추락하면서 수입이 어려워지고 뱅크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 코스트코 CFO : 결국 회원료를 인상하게 될 것


코스트코가 맴버십 회원료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코스트코 회원은 6천 3백만명 가량 된다고 하는데
코스트코 CFO Richard Galanti에 따르면
계속 논의 중에 있지만 결국은 회원료를 인상하게 될 것 같다고.

코스트코가 마지막으로 회원료를 인상한 것은 2017년 6월 입니다. 이 때 gold star 회원의 경우 회원료를 $5 올려서 $60이 됐다고 하는데요. Executive 회원의 경우는 $10인상하여 $120이 되었고 말이죠.

당시 3천 5백 만 명 가령의 회원을 잃었다고 합니다.

코스트코는 대략 5년에 한 번 회원료를 인상하고 있는데,
인건비나 운임료 등 물가상승 압력이 심한 요즘이기 때문에 마진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지금까지보다 큰 폭의 인상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계속해서 화두가 되어왔던 인플레이션도 이제
피부로 느껴지는 현실이 되었고

진짜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요즘의 전쟁은 디지털화 된 게 분명합니다.
일론머스크가 스타링크로 도와주는 것도,
어나니머스도, 러시아은행의 자산을 동결하는 것도
결국운 디지털이고, 또 돈이네요.

전쟁을 하는 이유도 돈,
전쟁을 막는 방법도 돈
앞으로 돈이 누구에게 흘러가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