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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생각들

3월 7일의 화두 : 워렌버핏이 옥시덴탈을 사자, 가격이 미친듯이 올랐다.


많은 이들에게 너무나 유명한 워렌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헤서웨이가 올해 거대 에너지 기업 옥시덴탈의 주식을
3000만주 이상 사들였다고 한다. 이로써 버크셔 헤서웨이는 총 1억 1천 3백 70만 주를 소유하게 되었다고.
이는 옥시덴탈 보통주의 11.2%에 이르는 규모이고 화폐가치로는 $6.4billion 한화로 약 7조 8천 5백억 규모이다.

골드만 삭스 에너지 리서치장 Damien Courvalin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이유로 현재 유가가 $115를 찍은 상황에서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많이 올랐는데 러시아의 대치 상황이 계속이어지고 혹은 전쟁의 규모가 커진다면 다음분기엔 유가가 $150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본다고 한다.

옥시덴탈 주가는 이번주에만 45% 급상승했다.
이는 2020년 이 후로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옥시덴탈 주가는 2019년 Anadarko Petroleum(석유 천연가스 회사)의 인수 때 이후 신고가 이다.


안그래도 탄소중립으로의 과정으로 정신없는 불난 집에 러시아가 전쟁으로 부채질을 해줬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당장은 이렇게 유가가 고공 행진을 해도 결국 오래 갈 문제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앞으로 차도 전기차 타고, 모든 산업이 친환경에 박차를 가하는 이상
어쨌든 화석연료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 수 밖에 없고
그걸 알기에 화석연료 공급자들도 이 기회를 틈타 공급자를 제거하고(러시아) 수요자를 확실히 해 놓으려는 것 같다.

화석연료로 패권을 가졌던 미국에게 지금은 러시아가 준 기회일 거고,
투자자들에게도 에너지 기업들이 반짝하는 시기인 것 같다.

이쯤에서 우리나라의 입장을 생각해 보면,
러시아와의 지정학적 관계도 무시할 수 없고, 그렇다고 미국과의 동맹도 무시할 수 없고..
원래 거의 중동에서만 수입해 오던 석유도 다변화 한답시고 미국 비중을 늘렸던 걸로 알고 있는데
정유화학 쪽 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우리나라의 입장은 뭐가 되는 건지 모르겠다.




기사 본문:

https://finance.yahoo.com/news/berkshire-ramps-wager-occidental-crude-172024890.html

Berkshire Ramps Up Wager on Occidental as Crude Prices Surge

(Bloomberg) -- Berkshire Hathaway Inc., the conglomerate run by billionaire Warren Buffett, boosted its investment in energy giant Occidental Petroleum Corp. as oil prices hit their highest level in almost a decade.Most Read from BloombergUkraine Update: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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